오미자 차를 내왔다 붉은 액 아래에 빙글빙글 돌았던 잔의 생이 담겨있고 담겨있는 손 안에 닿는 물 맺힌 도기의 주름이
손금을 타고 흐르면 엷은 선홍색 입술이 눈을 감았다 뜬다 달고 쓰고 맵고 시고 짭짤한 오만가지 표정을 혀에 그려보는데 그러나
잔의 바닥에는 무한의 액체가 남아 오만 일번째 표정을 그리지 못해 눈을 감아본다 나무 잔 받침에 내리 심어주는 마지막 표정이
달각 뿌리내렸다.
@부두인형 - 2009/07/25 21:20 전 이상하게 어릴 때부터 오미자차가 좋더라고요. 음... 마실 때마다 변하는 그 맛 때문이었을까요? 지금도 오미자차를 마시면 처음 이 차를 마셨을 때 느낀 그 설렘이 생각납니다.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도자기 잔에 담아 마셔야 그 맛이 제대로 살아나겠죠 'ㅅ'
오미자차 색이 참 곱죠! 그치만 전 아직 입맛이 어린지 달달한 식혜가 좋더라구요. 차에는 역시 도자기가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
답글삭제@부두인형 - 2009/07/25 21:20
답글삭제전 이상하게 어릴 때부터 오미자차가 좋더라고요. 음... 마실 때마다 변하는 그 맛 때문이었을까요? 지금도 오미자차를 마시면 처음 이 차를 마셨을 때 느낀 그 설렘이 생각납니다.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도자기 잔에 담아 마셔야 그 맛이 제대로 살아나겠죠 'ㅅ'